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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화 간첩 사건 진실(2008)

핫페이지 2020. 11. 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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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화(元正花)라는 위장 탈북자가 대한민국에서 대한민 국 국군 장교와 탈북자단체 간부를 통해서 주요 군사기밀 을 유출한 뒤 북한으로 빼돌린 사건입니다.

 

2008년 당시 스물여섯 살 황 중위는 촉망받는 군인이었습니다. 3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황 중위 여자 친구는 군부대 안보강사인 여덟 살 연상 새터민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황 중위의 주변에서 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는 곳 마다 수상한 차들이 뒤따라 붙거나, 누군가 자신을 몰래 촬영하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여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유난히 그런 일이 반복되었지만, 당시의 황 중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모든 의문은 황 중위가 국군기무사령부 조사실에 끌려가는 날 풀렸습니다.

 

국군 조사관들은 그의 여자 친구가 북한 보위부에서 직파한 간첩 원정화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조사 과정에서 황 중위를 간첩 활동 공범으로 지목했고 황 중위는 하루아침에 육군 장교에서 군사기밀 유출 피의자가 됐습니다. 얼마 후 재판장에 선 황주용 중위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되었다. 죄명은 ‘국가보안법 위반’이었습니다.

광우병 촛불집회로 뜨거웠던 2008년 여름에 이 사건은 연일 대서특필되었으며 한국 사회를 술렁이게 했습니다.

원정화는 군 장교들을 포섭해 기밀을 빼내려 한 혐의를 인정하였으며 징역 5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원정화 간첩사건에 대해 다룬 바가 있습니다. 뛰어난 능력으로 열다섯 살에 간첩으로 선발되어 살인 훈련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방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났던 탈북인사들은 그녀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녀는 절대 정부기관에서 파견된 간첩일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얼음물에서 오래 견디기, 바닷물에서 오래 참기, 독침 던지고, 오각별 던지기, 표창 던지기 등은 실제로 북한 간첩훈련으로는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원정화 사건의 진실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복역을 마친고 출소한 후 원정화는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각종 북한의 이슈에 의견을 제시하는 ‘간첩 출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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