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협박해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며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이 "범행 당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울먹이며 최후진술했습니다. 조주빈은 10월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열린 자신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검찰은 "조주빈은 다수의 구성원으로 조직된 성착취 유포 범죄집단의 '박사방'을 직접 만들었다."며 "전무후무한 범죄집단을 만들었으며,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성범죄 사건과 별개로 추가기소된 조주빈은 2019년 9월 조직원들과 함께 피해여성들을 협박해서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를 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