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화(元正花)라는 위장 탈북자가 대한민국에서 대한민 국 국군 장교와 탈북자단체 간부를 통해서 주요 군사기밀 을 유출한 뒤 북한으로 빼돌린 사건입니다. 2008년 당시 스물여섯 살 황 중위는 촉망받는 군인이었습니다. 3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황 중위 여자 친구는 군부대 안보강사인 여덟 살 연상 새터민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황 중위의 주변에서 묘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가는 곳 마다 수상한 차들이 뒤따라 붙거나, 누군가 자신을 몰래 촬영하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여자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유난히 그런 일이 반복되었지만, 당시의 황 중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모든 의문은 황 중..